장유 대청고 선생님들의 '논술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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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과목 교사 6명 뜻모아 논술자료집 `대청논술교실 발간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논술교육을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어 각 교과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논술수업용 교재를 펴냈어요.”
김해 대청고등학교(교장 이우걸) 논술교육동아리 교사들이 `대청논술교실'이라는 자료집을 직접 만들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토론식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장유면이라는 면지역 특성상 학생들의 논술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국어, 윤리, 과학, 역사, 수학 등 각 과목 교사 6명이 자료집 발간에 앞장섰다.
지난 6일 선보인 `대청논술교실(사진)'은 통합교과형 교육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논술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자료집은 논술의 기초, 우리말 다듬기, 대학별 논술고사 다시보기, 윤리·철학과 논술, 과학과 논술, 역사와 논술, 독서와 논술, 논술 수업설계서 예시의 8부로 구성되어 있다.
`논술의 기초'와 `우리말 다듬기'는 강호영 논술과 아카데미 논술의 자료를 가져왔으며, 나머지 자료는 교사들이 다양한 참고자료를 통섭(統攝: 지식의 대통합: Consilience)하여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자료를 개발했다.
또 `윤리·철학과 논술', `과학과 논술', `역사와 논술', `독서와 논술'에서는 고교 교과별로 논술거리가 될 만한 대주제를 선정하여 교과서를 활용한 논술수업과 더불어 통합교과형 논술이 가능하도록 문제와 읽기자료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논술 수업설계서 예시'는 영화 `괴물'이라는 매체 텍스트를 활용해 진행한 논술수업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교과목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논술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장논리에 기초한 단기완성 과정을 반복하는 사교육과는 달리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창의력과 사고력 함양을 위한 논술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청고의 논술 수업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수업과 정규 교과수업에서 병행하며, 논술동아리 교사들이 참여해 첨삭지도와 그룹 토론을 통해 학교 논술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 가고 있다.
논술동아리 대표인 문종두 교사는 “논술은 학생들이 삶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국어과의 글쓰기 지도와 함께 역사, 사회, 윤리, 과학 등 교과의 학습주제를 토론으로 풀게 하는 지도를 병행한다면 학교 교육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철호기자 kob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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