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민노당 국회의원·지방의원 첫 초청 업무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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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의원 "특목고 설립 동의 안해"... 창원과학고 언급 않아
경남도교육청은 사상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초청. 2007학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업무보고회는 9일 오후 5시 2층 소회의실에서 권영길 국회의원. 이승필 경남도당위원장. 김해연·김미영 경남도의원. 손석형 창원시위원장. 이종엽 창원시의회 부의장. 정영주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 의원은 교육정책에 관한 질의에서 “민주노동당은 원칙적으로 특목고 설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특목고를 해 나갈텐데. 대안교육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안교육에 관한 정책을 3월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에 공청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청취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이정섭 중등교육과장은 “경남에는 간디학교. 지리산고. 원경고 등 3개의 대안학교가 있지만. 이들 학교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수용. 교육하는 것이 아니다”며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7개 기관에 위탁해 놓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도 “오히려 대안학교 입학이 더 어려운게 사실이다”며 “대안학교의 원래 취지를 못살리는 점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날 논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가칭 ‘창원과학고’ 설립문제에 대해선 권 의원이 비켜가는 인상을 보였다. ‘원칙적으로 특목고 설립 반대’라는 전제까지 하면서도. 창원과학고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아 권 의원이 ‘지역구 여론 살피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외에도 ▲학급당 학생수 감소 ▲엘리트 체육 지양. 전 학생의 건강권 확보 ▲보건·사서교사 확보율 증가 ▲학교회계 100% 공개 ▲학교안전공제회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청했다.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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