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사고 누가 책임지나] 또다른 안전사고 피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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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둔 게 죄인지…"
학교측 대응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안전사고 피해 학생 부모들이 사고발생 후 학교측으로부터 받는 상처는 여전하다.
올초 축구부 활동을 하다 왼쪽 눈의 시신경을 다친 정호(부산 B초등학교 5학년·가명)의 엄마는 학교측의 무관심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정호는 축구부 감독 지도하에 학교운동장에서 부원들과 드리블 연습을 하던 중 볼 다툼으로 튕겨나온 볼에 왼쪽 눈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감독은 물로 씻고 오라는 정도의 지시만 했다. 맞벌이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집에 거주하는 정호는 그날 저녁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눈이 보이질 않아요." 깜짝 놀란 정호 엄마가 서둘러 아이를 부산대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더니 "시신경에 상처가 났고 회복하긴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들어야 했다.
정호 엄마는 학교측에 따지지 않았다. 정호가 좋아서 한 축구인데 싶었고 어련히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해 주리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학교측의 대응은 미지근했다. 속이 탄 정호 엄마가 외부단체에 도움을 구할까 싶다고 학교측에 알리면서 학교측 수습책이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아이가 졸업하려면 1년 넘게 남았고,외부에 알려지면 교육청 감사 등으로 오라가라하면 서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학부모에겐 반협박에 가까운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민수(부산 C 고교 2학년·가명) 아버지도 학교측에 대해 실망했다.
지난해 가을 수학여행서 목뼈가 부러지고 신경을 다친 민수는 현재 하반신 마비증세에 손 저림 증상을 겪고 있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을 찾았던 민수 아버지는 상담직원에게 "처음엔 학교에서 모든 걸 책임진다고 하더니 성금 500여만원 보내오고는 별 소식이 없었다"고 푸념했다.
'햇살' 정은미 사무차장은 "피해자측은 학교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화를 내는 일이 많은 것 같다"면서 "민수 아버지는 현재 변호사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탐사보도팀
학교측 대응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안전사고 피해 학생 부모들이 사고발생 후 학교측으로부터 받는 상처는 여전하다.
올초 축구부 활동을 하다 왼쪽 눈의 시신경을 다친 정호(부산 B초등학교 5학년·가명)의 엄마는 학교측의 무관심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정호는 축구부 감독 지도하에 학교운동장에서 부원들과 드리블 연습을 하던 중 볼 다툼으로 튕겨나온 볼에 왼쪽 눈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감독은 물로 씻고 오라는 정도의 지시만 했다. 맞벌이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집에 거주하는 정호는 그날 저녁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눈이 보이질 않아요." 깜짝 놀란 정호 엄마가 서둘러 아이를 부산대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더니 "시신경에 상처가 났고 회복하긴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들어야 했다.
정호 엄마는 학교측에 따지지 않았다. 정호가 좋아서 한 축구인데 싶었고 어련히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해 주리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학교측의 대응은 미지근했다. 속이 탄 정호 엄마가 외부단체에 도움을 구할까 싶다고 학교측에 알리면서 학교측 수습책이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아이가 졸업하려면 1년 넘게 남았고,외부에 알려지면 교육청 감사 등으로 오라가라하면 서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학부모에겐 반협박에 가까운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민수(부산 C 고교 2학년·가명) 아버지도 학교측에 대해 실망했다.
지난해 가을 수학여행서 목뼈가 부러지고 신경을 다친 민수는 현재 하반신 마비증세에 손 저림 증상을 겪고 있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을 찾았던 민수 아버지는 상담직원에게 "처음엔 학교에서 모든 걸 책임진다고 하더니 성금 500여만원 보내오고는 별 소식이 없었다"고 푸념했다.
'햇살' 정은미 사무차장은 "피해자측은 학교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화를 내는 일이 많은 것 같다"면서 "민수 아버지는 현재 변호사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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