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중 31년만의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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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졸업한 진영중학교가 폐교 28년만에 복교돼 5일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진영중(교장 전종실)은 지난 1979년 2월 제32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된 뒤 이날 남학생 102명과 여학생 71명 등 모두 17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신입생들은 노 대통령의 축하 화분과 고영진 교육감의 축전이 답지한 가운데 김영기 김해교육장. 총동창회원. 학부모 등 300여명의 축하 속에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은 진영중 개교와 폐교. 복교에 이르는 학사보고와 입학허가선언. 신입생 대표선서. 장학금 수여. 교직원 소개. 교가제창 순으로 부활을 알렸다.
진영중 총동창회는 신입생을 맞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금한 장학기금으로 후배 173명에게 각각 10만원씩 1천7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일부 졸업생은 사비를 털어 신입생 전원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총동창회 감사를 맡고 있는 한성건 전 김해교육장은 “모교의 복교를 기념하고 후배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다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모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올해 안에 모교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조성하고 2천만원어치 이상의 중학생 추천도서를 기증하는 한편 2억원대의 장학기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천도서 기증에는 16회 졸업생인 노 대통령이 협찬할 뜻을 동창회 측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학생 김종환군은 “대통령 선배가 나온 학교에 입학하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더욱 열심히 공부해 학교를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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