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기봉이' 초등학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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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44)씨가 초등학생이 된다.
28일 강원도 철원교육청 등에 따르면 엄씨는 내달 2일 철원군 와수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엄씨는 당분간 일반 교육과 함께 특수반 교육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와수초등학교 측은 "다른 학생들은 취학통지서를 받고 입학하지만 기봉씨는 교육청에 특수학급 배치신청서를 내 입학이 허용됐다"면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지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인 만큼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엄씨를 돌봐주고 있는 지인들은 "글을 몰라 무시당하면서 살 수는 없어 기봉씨가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철원으로 옮긴 뒤에도 기봉씨 소식이 인터넷 등으로전해지면서 가족들이 악플 때문에 심한 마음 고생을 겪은 만큼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엄씨는 작년 12월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 철원군 서면 와수리 여동생의 집으로어머니(80)와 함께 거처를 옮기고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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