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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체감실업률, 최고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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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층에서 취업준비생과 구직 단념자까지 포함한 체감 실업률이 최고 19.5%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학력 인플레이션에 따른 대졸 실업자 급증으로 '청년 고실업'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4일 발표한 '학력 인플레가 청년 실업 부추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경제활동인구(463만4000명) 가운데 공식 실업자(36만4000명)의 비율은 7.9%였다.

그러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취업준비생 41만3000명까지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5.4%로 집계됐다.

여기에 비경제활동인구 세부분류상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실상의 구직단념자 25만8000명까지 합칠 경우 체감 실업률은 무려 19.5%까지 높아졌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실업자, 취업준비자, '그냥 쉬고 있는' 구직단념자의 비율 9.8%에 견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공식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은 3%대로 낮아지며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청년층의 공식 실업률은 2003년 이후 8%선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2000년 이후 지난 6년간 전체 일자리 수는 200만개(연평균 33만2000개)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청년층의 일자리 수는 오히려 53만개(연평균 8만8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력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대졸 이상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대학(전문대 포함)을 졸업하는 사람의 수는 1995년 32만명에서 2003년에는 50만명으로 불어났다.

이와 관련, 청년층의 고졸 이하 실업자 수는 2000년 30만1000명에서 2006년 20만8000명으로 줄어든 반면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같은 기간 12만9000명에서 15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연구원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학력 청년층을 상대로 산업현장에서의 직업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연구원은 또 산업 수요와 성장산업의 인력 소요를 고려한 종합적인 직업 및 대학 교육 체계 개편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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