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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책읽기 도우미 너도나도 신청[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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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책읽기 바람이 일고 있다. 몇 년 전부터 ‘10분 책읽기’ 운동의 시작으로 학교에 독서 바람이 불더니 올해부터는 북스타트의 도입으로 영아들에게도 책읽기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시에서는 책읽기 문화 확산에 큰 물꼬를 트게 될 중요한 행사가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스타트 운동 추진을 위한 자원활동가 연수회’다.


대구시는 올해 0살에서 2살 사이의 영유아 가운데 32%에 해당되는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북스타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대구시 안에 있는 10개의 공공도서관에 모두 영유아실을 설치했다. 하드웨어 준비는 끝난 셈이다.


이날 열린 자원활동가 연수회는 소프트웨어 확보를 위한 행사였다. 북스타트는 자원활동가의 구실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기본 활동은 북스타트 책 꾸러미 배부, 육아 및 교육정보 제공, 그림책을 선택하고 읽는 방법에 대한 안내 등이다. 지역에 따라 추가 프로그램들이 시행되기도 하는데 이들 프로그램의 진행도 자원활동가에 의해 이뤄진다.


대구시교육청 한원경 장학사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3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 강연회는 제천 북스타트 김수연 위원장의 ‘북스타트의 이해’, 제천 기적의 도서관 강정아 사서와 진해 기적의 도서관 배동숙 자원활동가의 ‘북스타트 활동사례’ 강의로 이루어졌다.


강연자로 나섰던 제천 기적의도서관 사서 강정아씨는 “자원활동가 일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아이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보람찬 일입니다. 대구만의 특성을 살려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사람들은 강연회 직후 앞다투어 자원활동가 신청서를 내는 등 자원활동에 열의를 보였다. 북스타트 운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강연회에 참석했다는 주부 김경희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대구/글·사진 공동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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