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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재'로 배우는 친구사랑[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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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권교육. 들어봤나요.”
진주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왕따 등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교육 교재를 만들어 수업에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끈다.

진주교육청과 진주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인권교육’ 교재를 최근 발간해 각 초등학교에 비치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와 교훈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만든 교재다.

교재 한 부분을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양들만 있는 농가에서 배척과 소외를 받는 어린 염소 한 마리가 있다. 염소는 자신의 뿔까지 잘라가며 무리에 어울리려 하지만 결국 왕따에 못이겨 나무에 목까지 매 자살까지 시도한다. 그러나 절망에 빠져 있던 염소에게 희망의 빛이 드리운다. 목장에 젖소. 돼지. 닭 등 다른 친구들이 이사를 오게 된다. 그러면서 염소는 활기를 되찾는다. 왕따의 무서움. 왕따의 극복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책자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인권교육’. ‘생각의 변화’.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개발과 순회교육’이란 내용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초등학교 3~4학년과 특수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부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인권교육’은 세계인권선언문을 토대로 나와 타인에 대한 바른 이해. 개인간의 차이를 저마다의 특성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편견이 차별로 이어지는 것의 부당함.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공동체 의식 형성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2부 ‘생각의 변화’는 동화형식의 글들을 모아 주인공의 상황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로 마련됐다. 3부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개발과 순회교육’은 진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형평운동을 근거로 일상화된 차별의식에 대한 성찰과 차별의식의 극복방법과 개선사항. 학생들의 소감문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진주교육청은 이번 책자를 관내 전 초등학교 3~4학년과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시간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인권의식을 지도할 방침이다.

김삼석 진주교육장은 “이번 책자 발간과 인권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평소 남의 일로 여기고 무관심했던 일상적인 차별의식과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균기자 july9t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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