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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빼빼로데이? 농촌사랑의 날!' - 양산 서창초, 농업인의 날 맞아 우리농산물 음식 만들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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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농산물로 만든 떡과 과일을 먹습니다.'

양산의 한 초등학교가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한 농촌사랑하기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1월11일은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인의 날 보다는 과자를 사서 선물하는 특정상품 선물(일명 빼빼로 데이)의 날로 인식되어 왔으나, 어린이들이 우리농산물인 쌀과 과일 등으로 직접 떡과 음료를 만들어 나눠먹고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등 우리 농산물 사랑 체험을 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9일 오전 양산시 서창동 서창초등학교(교장 김윤경)는 580여명의 전 학년생이 참여하는 '우리농촌사랑하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5∼6학년생은 쌀과 과일로 떡과 음료를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를 했으며, 4학생과 3학년생은 각기 송편만들기, 우리농산물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 작업을 했다.

또 2학년과 1학년은 각기 설탕에 유자를 넣어 숙성하는 유자청 만들기와 과일씨앗 관찰 학습을 하는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했다.

서창초등학교는 학급별로 간간이 이같은 우리농산물 체험행사를 해오다 올해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이상형(12·5학년)군은 "해마다 11월11일이면 과자를 사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왔는데 이날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오근태(32) 교사는 "11일은 농업인의 날인데도 과자를 선물하는 날로 변질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농산물 사랑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젖줄이 되는 농업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농촌사랑의 날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창초등학교는 이날 만든 작품 중 우수작품을 학교 갤러리관에 1주일간 전시해 학생들에게 무분별한 수입밀과 초콜릿 등으로 만든 특정상품의 소비 등 국적불명의 상품마케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고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김중걸기자(경남도민일보 2007년11월12일 기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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