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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 중학교 내신비중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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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6개교 개선안 발표…토익·토플 반영 폐지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들이 신입생 선발 때 내신 비중을 높이고 영어인증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등 입시 전형 및 운영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방과후 학교 형태로 유학반이나 자연계반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원·대일·명덕·이화여·서울·한영외고 등 서울 6개 외고 교장단은 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어고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입학 전형 방식도 고치겠다”고 밝혔다.

방안을 보면, 현재 30% 수준인 내신(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내년에 40%로 올리는 등 점차적으로 높인다. 2009학년도부터는 토플, 토익, 텝스 등 영어인증시험을 입학 전형에 반영하지 않고, 외국어 시험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공동출제 또는 개별출제 형식으로 내겠다고 밝혔다.

특별전형도 한두 가지로 단순화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3학년에 편성하는 선택 집중이수 과정도 없앤다. 일부 외고들은 이 과정에 수학Ⅱ, 생물Ⅱ, 화학Ⅱ 등 자연계열 과목을 편성해 의대나 약대, 공대 등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별도로 가르쳐 왔다.

또 별도의 유학반을 편성·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교장단은 방과후 학교 형태 등을 통해 유학반이나 자연계반 등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혀, 주요 대학 인기 학과 진학을 겨냥한 학생들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변질됐다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한겨레신문 200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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