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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학생, 수개월간 동급생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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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학생, 수개월간 동급생에 폭행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수개월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나 학교 측이 사건을 축소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폭행을 당한 A군의 부모는 4일 “A군이 지난 3월말께부터 같은 반의 B군 등 6명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고. 돈을 빼앗기는가 하면 지난 4월 수련회 때에는 이들로부터 성적 괴롭힘까지 당했다”면서 가해 학생 6명과 학교장. 담임교사를 창원지검에 고소했다.

A군의 아버지는 “학기초부터 수개월에 걸쳐 폭행을 당해 왔지만 담임교사와 학교 측은 가해학생 측과 화해만 종용할 뿐 사건을 은폐하려 해 아이의 피해가 계속됐다”며 “아이는 지난달 18일부터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담임교사는 지난달 1일 반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경위서를 받아 가해학생들을 면담하고. 이후 가해학생 부모를 만나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임교사는 경위서를 받는 등 피해사실을 확인하고도 학교 측에 이를 알리지 않았고. 학교 측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A군 부모를 통해 폭행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후 지난달 19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고. 지난 2일 2차위원회에서 B군은 전학요청. 나머지는 사회봉사활동에 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교육청 관계자는 “피해학생 아버지가 지난달 25일 도교육청에 피해사실을 알렸고. 우리 청에서 26일과 27일 학교와 피해학생 측을 만나 조사를 벌였다”며 “감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진상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차상호기자 cha83@knnews.co.kr




• 입력 : 2007-07-05 오전 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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