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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방학이 더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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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방학이 더 바빠요"
 

토익수업·인턴 근무 등 취업준비로 쉴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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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들이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학생들은 방학이 없는 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대학생들은 ‘방학이 더 바쁘다’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

방학동안 ‘알바면 알바. 공부면 공부’ 취업을 위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요즘 대학생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쉬는 날이 두려운 사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휴족’이 도내 대학생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방학에 들어간 대학교 3년생 김은수(22·여)씨는 7월 들어 오전 6시에 일어나고 있다. 오전 7시에 시작하는 토익학원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김씨는 토익수업이 끝난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익 스터디를 하면서 “이번 방학에 토익점수를 올리지 못하면 앞으로 취업은 힘들다”는 각오로 토익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스터디를 마친 후 저녁시간 몸매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으로 향한 뒤 밤 10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김씨는 “학기 중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바쁜 생활을 방학동안에 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학을 통해 취업을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경력을 쌓기 위해 각종 공모전을 준비하는가 하면 원하는 기업이나 직종의 인턴으로 근무하는 학생들도 이번 방학이 무척 바쁘다.

또한 취업캠프와 같이 주로 방학동안 이뤄지는 취업관련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참가하면서 취업 역량을 키우는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의 한 시간. 한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취업을 앞둔 4학년 배경환(26)씨는 “방학과 동시에 학교에서 실시한 취업캠프와 외부 기관의 취업관련 행사에 참가하다 보니 방학이 벌써 보름이나 지났더라”면서 “올 가을이나 내년초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떡하든 이번 방학기간의 단 1분이라도 허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방학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교수는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면서도 “방학은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돼야 하는데. 학생들이 너무 한 곳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 입력 : 2007-07-10 오전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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