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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 60% "1주일 이상 정신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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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07-06-19

속보=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자의 60%가 1주일 이상의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16일자 4면 보도)

또 폭력피해자중 절반이상이 폭력이 무서워 결석을 하거나 결석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찰청이 3월12일부터 3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접수와 집중단속’을 벌여 2745건 1만4266명을 적발. 가해학생 7천207명 중 128명을 구속하고 655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경남은 208건 596명을 적발해 14명을 구속하고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 14개 시·도 경찰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수치로 경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경찰청이 학교폭력 피해학생 28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66명(13%)에 이르는 학생들이 ‘자살 충동’을 느꼈으며. 1주일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은 학생도 무려 1689명(60%)에 달한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결석경험이 있는 학생은 422명(15%)에 달했으며. 결석충동을 느낀 학생도 1013명(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기간 중 학교폭력 피해를 신고한 학생은 6060명으로 2005년 2048명. 2006년 3327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으며 도내에서는 395명이 피해를 입어 지난해 335명(80일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학생들이 밝힌 학교폭력 장소로는 교실(40%)과 화장실(20%) 등에서 이뤄졌으며. 대부분 교실에 선생님이 없는 쉬는 시간(68%)에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해학생 615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2706명(44%)에 이르는 많은 가해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해학생 1845명(30%)이 가출한 경험이 있었으며 가출 후 기거장소로는 PC방과 찜질방(3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4305명에 이르는 많은 가해학생이 ‘자진신고’와 ‘선도프로그램’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답함에 따라 자진신고 기간 상설화와 경찰·교육부·청소년 위원회 등 NGO단체와 연계한 선도프로그램의 확대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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