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문학기행

경주 남산 '금오신화'문화기행을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서담

본문

▣ 경주 남산 ‘금오신화’문화기행 이렇게 다녀왔어요~!!

4월13일 토요일 학부모님과 지역민이 함께 꾸려가는 '독서지원단' 활동으로 경주 남산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조선 시대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가 탄생한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 불교문화유적이 산재되어 있어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된 곳이기도합니다. 따라서 고대 민간신앙과 불교 신앙이 어우러진 신라 시대 불교 문화유적지와 김시습의 '금오신화' 산실을 탐방하였습니다.

 

 

_002_copy.jpg

 

배동 석조 여래 삼존입상, 가운데 본존불과 양측면에 협시보살들은 7세기에 조성된 신라불상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본존불에서 좌측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고통을 다 들어 주는 보살로 신라인들의 삶이 고통스러울 때 찾아가서 의지했을 것으로 상상해봅니다.
 
_009_copy.jpg
 
삼릉계곡 입구에 잇는 세 왕릉은 8대 아달라(154-184),53대 신덕왕10세기초, 54대 경명왕 10세기초 무덤으로 여러 차례 도굴을 당해 무덤안에 유물들은 도난당했다고 한다. 능의 구조는 횡혈식석실분으로 확인된 무덤이라고 했습니다.
 
_015_copy.jpg
 
냉곡 석조여래 좌상. 1964년 인근 계곡에서 발견된 불상으로 머리와 수인들이 파괴되어 있어도 그 풍채가 당당하고 예술성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불상이랍니다.  8세가 중엽 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옷배듭이 그대로 살아있어 신라 복식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불상의 등판 옷자락이 선명하게 살아있어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_021_copy.jpg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성, 거대한 절벽바위에 양각된 불상으로 부처님 얼굴은 바위에서 막 빠져나오는 느낌으로 조각되어 있어 불교가 바위신앙과 습합하여 바위속에서 부처님이 빠져나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석해주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은 낙석위험 때문에  가까이에서 볼 수 없고 멀리 상사바위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답니다.
 
 
_040_copy.jpg
 
 
보물고 지정된 용장사지 삼층석탑입니다.  하늘아래 가장 높은 석탑이라고 해설사님이 말씀해 주셨고, 불국사에 있는 석가탑 처럼 균형과 멋스러움, 심플함까지 다 갖춘 탑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용장사는 저 밑에 있는데 탑이 산으로 올라왔을까? 이 시대에는 불상이 신앙의 대상이 되어 석탑이 밀려난 시대라고 했습니다.
 
_056.jpg
 
용장사 마애 여래좌상, 삼층석탑을 관람하고 바위사이로 10분 정도 내려오면 아래 '석조 여래 좌상'과 함께 있는 마애불입니다. 불상들 이름이 바위에 새긴 불상이라 마애고 부처님이 온전하게 다듬어져 있으면 석조가 붙는다고 했습니다.  너무도 편안하게 구름위에 앉은 듯 미소머금은 잘 생긴 불상이었습니다.
 
 
_062_copy.jpg
 
용장사 석조 여래 좌상, 둥근 타원형은 영겁의 세월과 공간으로 해석되며 그 위에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것으로 표현된 불상이랍니다. 그 시대에 이 세계와 달리 여러 겹의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다니 놀라웠습니다. 자연석을 연화대로 삼아 조성된 이 불상은 부처님이 앉은 자리가 물결치는 천으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 예술적으로 보였답니다.
 
_066_copy.jpg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썼다는 이곳 용장사지는 대나무숲과 함께 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홀로 단종을 그리며 7년의 세월을 지내다가 부여의 무량전으로 가셔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1493년 성종) 세조가 단종을 폐위함에 있어 살아서 저항한 학자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서 호는 매월당이었답니다.이곳에서 거처할 때는 스님었고 법명은 설잠이었다고 합니다.  금오신화는 금오산에서 쓰는 새로운 이야기로 5편이 남아 현존합니다.  만복사 저포기, 이생규장전 등 모두 인간과 귀신이 나누는 애듯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지만 세드앤딩으로 끝납니다. 시도 155편을 남겼다고 합니다. 두 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후손을 얻지못하고 사별하는 불운을 겪었던 천재문인의 아픈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소설이 아닌가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정은 신라 초기 왕실의 안녕을 빌었던 기림사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문화기행은 단종의 슬픈 운명이 어려있는 강원도 영월로 기약하고 있습니다. 김시습이 정치적 절개를 지키게 했던 단종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곳 ......우리 회원들 다시 한 번 김시습과 단종의 애잔한 삶을 그려보았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169번길 13 서진라이크빌 704호
  • TEL : 사무실 : 055-263-0123 / 팩스 : 055-263-0128
  • E-mail : gnef@hanmail.net
  • Copyright © 경남교육포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