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문학기행

문학과 달빛이 함께하는 문학 기행을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마경연

본문

문학과 달빛이 함께하는 문학 기행을 다녀와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안민중학교 학부모 어윤정

 

 

안민중학교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들과 경남교육포럼 회원들과 함께 2012년6월 2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전설의 주인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인 ‘무영탑’을 읽고, 경주의 역사에 관해 간단한 해설을 듣고 불국의 어원인 부처의 세계에 들고자 하는 중생의 바람과 호국의 이념으로 세워진 불국사를 둘러보았다.

여러 번 경주를 방문했으나, 어떤 의미를 알고 구경을 한 적이 없어 불국사를 둘러보면서 무언가를 느끼지는 못했는데 불국사에 도착해서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니 그 시대에  함께 서 있는 듯 했다.

불국사의 독특한 가람배치 구조부터 자연석을 잘 맞춘 석축, 청운교와 백운교, 범영루 밑에 쌓인 자연석 돌 각담 등 불국사의 건축물이 참으로 새롭게 와 닿았다. 관음전에 올라 기와담 너머로 보이는 다보탑과 불국사의 지붕과의 배치 또한 정말 멋졌다. 소박하지만 화려한 우리 조상들 솜씨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에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한 예술가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이 담긴 다보탑과 석가탑은 아름답다 못해 슬퍼 보이기까지 했다.  사랑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가의 모습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여인의 모습이  탑에 서려 있는 듯 했다.

아름다운 불국사의  모습을 뒤로한 채 동리목월박물관으로 이동하여 김동리, 박목월 문학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관람하고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무영탑’을 소재로 독서 토론이 이어졌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사랑, 작가의 이야기 등 함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웃으며 문학기행의 마지막 여정을 향해 달려갔다.

달빛산행~! 경주의 남산을 달빛에 따라 산행하는 달빛기행을 시작했다. 산행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어두운 산길을 천천히 오르며 발소리, 숨소리 벌레 소리만이 우리를 따라왔다.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지고 보름달이 우리가 가는 길을 비추고 있었다. 중간유적지에 도착해서 안내자의 역사적 해설을 듣고 어둠이 깔린 산위에서 대금공연이 이어지고 산은 완전 어둠으로 깔리고 보름달만이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밤 10시. 남산 정상에 도착했다. 커다란 바위위에 우리 모두 둘러앉았다. 경주 시내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천 년 전에도 왕권을 과시하기 위해 여기서 서라벌을 바라보았으리라…….

 나는 천년의 세월속 서라벌에 서 있었다.  어둠속 달빛 아래서 단소, 대금 소리를 들으며 천 년 전 서라벌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늦은 밤 우리의 발길을 달빛이 은은히 비춰주었고 그 달빛을 아쉬움을 남기고 우리는 창원으로 돌아왔다.

 떠날때 기대했던것 보다 휠씬 많을 것을 보고 마음에 담고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문학기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벌써 다음 문학기행이 기대되며 기다려진다.

 

 

댓글목록

서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담 작성일

선생님 반갑습니당~^^
뜻 깊은 문학기행을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이렇게 회원들의 글까지 올려주시고..^^

그날 함께 참여해서 그런지 이야기 마다 그날의 정취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다음 문학기행도 함께하는 행운이 있기를.....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169번길 13 서진라이크빌 704호
  • TEL : 사무실 : 055-263-0123 / 팩스 : 055-263-0128
  • E-mail : gnef@hanmail.net
  • Copyright © 경남교육포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