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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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9일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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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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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2년 6월 19일
* 참  석 자 - 변순덕 이귀애 정경희  김영애   마경연 (5명)
* 주      제 -  성장통
* 지정도서 -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 함께 읽는 도서 - " 내 이름은 윤아에요 "
 

성장통은 왜 항상 ‘떠남’으로 표현될까?

그것은 익숙하게 자신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벗어나야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본다.

낯선 곳,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리라.

1986년.

여행 떠나듯 사라져 버린 아버지를 늘 그리워하는 준호는 이제 막 엄마의 재혼식에 다녀와 마음이 허하다. 그런데 단짝 친구 규환이가 개장수의 미움을 받아 갑자기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그의 부탁으로 전라도 광주까지 가 규환이 형에게 물건을 전해주는 심부름을 대신하게 된다. 운동권 활동을 하다 경찰에 쫒기는 형에게 시간 내에 봉투를 전달하는 일이었다. 간단하게 여겼던 일은 마을 유지의 5대 독자로 태어나 지나친 부모의 간섭을 받고 있던 같은 반 친구 승주와 개장수 아버지의 상상할 수 없는 폭력 앞에 도망쳐 온 친구 정아, 덩치 컨 구조견 루즈벨트 그리고 마을에 있던 정신병원을 탈출한 믿음직한(?) 할아버지의 출현으로 꼬여만 간다. 원치 않은 동행이었지만 이들은 여러 사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광주가 아니라 임자도 앞 안개섬까지 가게 된다. 무사히 심부름을 마친 그 세 아이는 폭풍우 속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고래를 본다.

마지막으로 정아는 준호에게 편지한통으로 자신의 아빠에 대한 분풀이를 받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서로 잊지 말자는 내용을 전해주지만 20년이 흐른 지금은 소식을 알지 못한다. 단지 승주는 자신의 뜻대로 고래를 찾아 남극기지에 가 있고 자신은 글쟁이가 되었으며 유일하게 규환이만 결혼했다는 글로 소설은 끝이 난다.

청소년들에게 ‘가출’은 부모나 어른에게 보여주는 가장 큰 무기인 셈이다. 가출을 통해 자신의 외로움, 자신 만의 고민의 중대성, 그리고 간절한 보살핌의 필요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세 아이의 공통점은 부모와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엄마에게 말 못하는 준호, 지나친 간섭에 대한 괴로움을 표현 못하는 승주, 아버지의 폭력에 대항하지 못하는 엄마를 가진 정아. 모두가 자신의 말을 들을 줄 대상이 필요하다.

대화 부족은 부모 아니 어른에게도 책임이 있다. 남들과 같기를 바라고 당장의 성과를 원한다면 아이와의 소통은 무리다. 나이 든 어른은 좀 더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말로 설명하는 성장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어른에게도 늘 성장통은 필요하다고 본다. 아이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는 참는 고통, 때가 되면 나의 테두리에서 떼어 놓는 분리의 고통을 통해 서로에게 올바른 성장의 기회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내이름은 윤아에요>에서 ‘사람을 대할 때는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한다.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로’ 처럼

댓글목록

마경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경연 작성일

누구나 성장하기 위해서 나름의 고통을 겪어야 하지요.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잘 자라고 있다. 나는 많이 성장했다고 인정하는 순간 딱 거기에서 성장이 멈춰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우리의 모임도 지금 딱 그 순간에 서 있다고 생각드네요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었던건 아니었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민이지요??  분명 성장은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정체되고 멈춰서 있다는 그런 느낌이요.

그렇다고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힘들고 몰입도도 떨어지지만 힘내봅시다.

P.S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요즘 부쩍 집중도가 많이 떨어져요.
 나이가 들었는지 (죄송~ ^^')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면 자꾸 버벅거리고 멈추고 손 발에 기운도 없고 졸리고 그래요
 보약을 먹어야 하는지...... 조만간에 영양 보충하러 갈까요???

관리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관리자 작성일

떠남으로서 고통, 책임감,  양보, 사랑, 그리움  ...
 
 모험속에서 두려움속에서  배우고 느끼며 성장해 가는모습을 보며 때론 밖으로 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정유정의 "7년의 밤"도 생각나고
이 책도 참 재미지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하나-뮐러-에베르트의 '이별능력-유쾌하게 헤어지는 22가지 방법'에서도 알게 된것!!
어른이 된 뒤의 이별도 어린 시절 경험한 무의식적 이별을 반복한다는 사실!!
애착과 이별에 대해 새로운 눈이 밝아지길 바라며~~~~
그런데 나는 왜 이별을 제대로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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