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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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4일 프랑스 문학 -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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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해중앙초김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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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라스티냐크의 성장소설이면서 라스티냐크의 출세의 궤적을 따라간 교양소설이면서 파리라는 공간을 고발한 사회소설이라고 작품 해설에는 실려있다.
 
하지만 읽는 내내 150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은 지나친 부성애는 자녀를 망친다(??)였다.
 
물론 좀더 면밀하게 따져본다면 신분이 지배하는 생제르맹 구역(살롱)과 돈이 지배하는 쇼세당탱 구역(보케 하숙집)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고리오 영감의 모습을 통해 신분(혈통)을 뛰어넘으려는 신흥 부르주아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책의 배경이 되는 1819년은 혁명 후의 반동으로 왕정이 복고되어, 루이 18세가 통치하였다. 늙은 옛 귀족들이 다시금 권력을 잡은 패쇄적 분위기로, 나폴레옹 시대와 그 이전 대혁명의 흔적을 지우고 구체제로 회귀하려는 시점이었다. 또한 오노레 드 발자크가 '고리오 영감'을 집필하던 1830년의 7월 혁명은 19세기 전반부의 정치, 문화, 정신사에 전환점이었다. 왕정복고 시대의 패쇄된 사회가 혁명으로 갑자기 개방되는 듯 하였고, 모든 것이 가능한 새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강요된 침묵과 억압 속에서 정치적, 금전적 이익이 곧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루이 필립이 왕위에 오르고 부르봉 왕조 대신 오를레앙 가문이 권자를 차지했을 뿐이다. 부르주아 사회에서 구질서로의 회귀는 좌절된 도약과 환면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따라서 그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은 꿈을 꾸는 것도 공명심을 키우는 것도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혼란을 느꼈을 것이다. 이것을 라스티냐크의 모습메서 보았고, 고결한 혁명의 이상이 좌절되는 과정을 고리오 영감을 통해 보았다.
 
그러면서 스탕달과 발자크는 비슷한 듯하지만 달랐다. 스탕달이 낭만적이라면 발자크는 사실적이고 사회 고발적인 문체와 정신을 가진 듯하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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