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러시아 문학-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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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해중앙초김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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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소설, 그 이상의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안나를 주인공으로 혹은 제목으로 내세워 정말 말하고 싶었던 1861년 농노해방령 후의 급변하던 러시아를 아주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그렇게 해서 톨스토이는 세간의 비평이나 흡집내기에서 비껴서고자 했던 것일까?
이 작품은 지금 읽어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걸작이었다. 현대소설의 주요 소재를 보는 듯하였고, 다양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안나 보다는 톨스토이 자신을 투영한 듯한 레빈의 자유주의적이고 사회 계몽적 사상은 대작가의 러시아 세계 통찰에 집중하게 하였다. 약 150여년 전에 출간된 작품에 배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탐구, 사랑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집중력은 그래서 감동을 낳았다.
1800년 중반의 러시아 역사, 사교계문화, 톨스토이 개인사, 유럽 역사와 문학의 영향, 톨스토이 개인의 철학과 사상, 종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면 우리는 열린 구조로 시작하는 이 소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톨스토이의 많은 걸작들은 종교로 귀결되곤 한다. 이 책에서도 우리는 종교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마치 "종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신을 믿어라"라고 말하는 듯하다는 결론도 살짝 내려본다. 사랑하기 위해 살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안나, 사랑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간 당찬 여인 안나,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했던 레빈, 체면이라는 상자에 갇힌 불행한 남자 카레닌, 남편의 원대한 이상을 이해하지 못했던 현실주의자 키티, 키티보다 더 현실 안주형 인간의 표본인 스테판,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춘기 소년 같았던 브론스키......아~이보다 더 잘 짜여진 소설이 있을 수 있을까? 한번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안나를 가을비 내리는 오늘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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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병연님의 댓글
손병연 작성일
사람들 하나 하나 심리묘사. 사회 전반적인거.
어느곳 하나 빈틈 없는 책 같아요...
놀라워요...
살기 위해 사랑 한다는 안나...
사랑은 무모하리 만치 이토록 위대 한가요...
영화로 보고 싶네요...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영화를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영국 영화가 있긴하더군요.
원작의 감동을 잘 살린 작품이면 좋겠는데....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불행하냐는 물음에 불행하지 않았다고
한순간도 후회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안나가 너무 부러워요!!
손병연님의 댓글
손병연 작성일
매주 마다 힘들텐데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우리 모두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