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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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영국문학-윌리엄 셰익스피어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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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해중앙초김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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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에 사로잡힌 이의 질투에 괴로운 이를 위한 위로문?? 
 
나는 감히 말한다. <맥베드> 보다 <오셀로>가 더 감동이었다고...
 
기독교로 개종한 이교도 출신의 나이 지긋한 검은 무어인과
 
베니스 출신의 기독교를 믿는 어린 백인 여인의 사랑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던지,
 
찬란하게 빛나는 데스데모나의 사랑은 이랬다.
 
전 이 무어인을 사랑했고 함께 살 것임을
 
제가 철저하게 규범을 깨뜨리고
 
운명의 여신들을 조롱한 사실로
 
온 세상에 알립니다. 제 가슴은 주인님께
 
최대의 기쁨을 드릴 만큼 정복되었습니다.
 
전 오셀로의 얼굴을 그의 마음에서 보았고
 
그의 명성과 그의 용맹스러운 자질에
 
제 영혼과 운명을 헌납하였습니다.
 
우리 이런 사랑을 하고 있는가?
 
피부가 검고, 사교술이 없으며, 나이가 많은 오셀로!!
 
질투는 원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생겨나고  태어나는 괴물이라고 했던 에밀리아!!
  
<오셀로>를 통해 1604년 런던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관념을 엿보았다.

댓글목록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간혹 살인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흔히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병적 질투는 정신과 치료의 대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근거 없이 자신의 아내가 성적 배신을 저질렀다는 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남편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괴로워하며, 아내에게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거나,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알리게 하고, 모욕적인 욕설이나 목력을 퍼붓고 심지어는 살해까지 합니다. 데이비드 버스라는 진화심리학자에 의하면, 이러한 환자들을 담당하는 의사들은 극단적인 '오셀로 증후군'을 치료할 수 없는 정신질환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별거나 이혼을 권유한답니다. 그런데 이런 처방을 내린 후에 조사해보니, 오셀로 증후군 환자들의 아내 가운데 상당수가 남편이 질투심을 느낀 바로 그 상대와 실제로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즉 많은 경우 남편들은 정신질환이라기 보다는 진화과정에서 발달한 질투라는 방어적 메커니즘을 통해 실제 부정행위의 신호를 직감적으로 탐지해낸 것이라는 겁니다. 재미있죠?? 다음 댓글은 이아고에 대한 분석 글을 올릴까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질투>의 저자 버스는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병적인 질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배우자 간의 '매력도의 차이'를 들었는데, 여기서 성적 매력도는 외모, 나이, 능력, 건강 등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상대에 비해 성적 매력도가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배우자에게 심한 질투를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아고의 음모가 없었다고 해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에게 질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데스데모나는 백인인 데다 젊고 아름다운 명문가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셀로>에서 진짜 질투심에 사로잡힌 것은 이아고입니다. 누구보다 지략이 뛰어나고 의지가 강하며 놀라울 정도로 냉정하고 침착한 인물이지만 심각한 의처증 환자입니다. 근거 없이 질투심에 불타 오셀로뿐 아니라 카시오까지도 자기 아내 에밀리아에게 더러운 손을 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원래 질투의 뜻은 '짝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또는 짝이 제3자와 관계를 맺었거나 맺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불편한 감정'으로 정의됩니다. 진화심리학에서는 '가치를 부여하는 관계나 지위에 대한 위협이 감지되었을 때 발생하며 그 위협에 대한 대처 행위를 유도하는 상태'라고 규정한답니다. 이 때 가치를 부여하는 관계가 성적 관계이면 성적 질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의를 가지고 바라본다'라는 뜻을 가진 '시기'와는 전혀 다른 감정으로 해석됩니다. 시기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에 대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인데 반해 질투는 이미 소유한 것을 경쟁자에게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오는 불편한 감정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질투와 시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다니는데, 이유는 다른 사람의 것을 욕심내는 마음이나 내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음이 모두 탐욕이라는 같은 샘에서 솟아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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