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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부모통신문을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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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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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되고 줄곧 오후만 되면 허기가 져 허덕이고
저녁먹은 뒤엔 부쩍 설겆이고 청소고 손도 까딱하기 힘들 만치
힘드네요. (일을 너무 많이 해서일까요?^^)

새학기 어느 학교 할것없이 날마다 안내장이 몇 부씩 나가요.
특히 학부모 급식모니터, 녹색어머니회, 도서도우미,상담자원봉사자...
학교가 학부모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 너무 많고
그러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부모의 마음 벽이 높아져 있어요.
녹색어머니회조직 안내장이 나가고 희망자를 받으니
겨우 두 분이 희망서를 보내셨어요.
한 반이 2주간 두 곳에서 교통을 서게 되는데
시작부터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란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아동기초조사서를 넘기며 직업이 '가사'이신 어머니께
전화를 직접 드렸어요.
사정이 있으시거나 곧 직장을 나가실 예정이거나
혹은 전화주는 담임 안되서인지 하루라도 서겠다는 분,
어떤 분은 이미 희망서에 못한다고 적어보냈는데 어째 또
연락이신지 하는 조금은 불쾌한 투도 엿보여
참 힘들었습니다.
문득 전날 밤 대구 올케가 첫아이 학교 입학시키고
학부모 총회안내장이 왔는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전화온 일이 생각나대요.
이웃아줌마가 아이를 위해서 학교가야한다고, 그런다내요.
시작부터 학부모는 학교와 선생님을 조금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아닌지...
그리고 이런 저런 관행과 교육청정책에 의해 학부모와 가까와지기앞서
학부모를 동원하고 도움받으려는 학교, 그 사이에서 등터지는 교사는
학부모를 또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오늘은 30분 넘게 전화기 붙들고 학부모와 이야기하고
참~ 불쾌한 마음만 남습니다.
서로가 너무 멀리 있구나~
그래서 학부모통신을 만들어야겠네요.
선생님부터 먼저 자신을 보여주고 이럴때 이런맘 이런 느낌을 가졌다고, 
부모님들도 이럴때 이렇다고 편지달라고...
조금은 가까워지겠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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